초등학교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으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첫 프로젝트는 독서 교육 플랫폼 '래썸'이었고, 이어서 소마고 연합 커뮤니티 소마인,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 메이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하였습니다. 현재는 간호사들의 근무 표 제작 프로그램인 '듀티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안녕하세요, 간호사 근무표 생성 서비스 듀티풀을 만들고 있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권강빈입니다.
**part. 1 | 창업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
Q: 강빈님께서는 현재 창업을 목표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계기나 결심의 순간에 대해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처음으로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답변하기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회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사이에 '나는 반드시 창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제 마음속에 자리잡은 것 같아요. 제가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 큰 흥미와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학교 친구들과 프로그램 동료들이 제 프로젝트를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매우 기쁘고 보람찬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구글 애널리스틱스에서 실시간 사용자 조회 수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루만 지나도 조회 수가 몇백 명 넘어서 보일 때면, 그런 순간순간마다 저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결심은 더욱 확고해집니다.
Q: 창업을 하려고 했지만 개발을 하신 이유는요?
A: 중학생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그 해답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한대의 노트북만 있으면 프로덕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힘입어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직접 개발할 생각은 없었지만, 학교에서 배우면서 개발의 재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딩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도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창업과 코딩을 연결지어 열심히 개발을 배우고 있습니다.
Q: 창업을 하려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창업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소통능력과 유연한 사고입니다. 팀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있어야 서로의 의견을 잘 주고받으며 최선의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한 가지 도메인에만 집중하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선이 제한되기 쉬워,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제가 소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크게 느낀 점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소마고 학생들과 함께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며 경쟁도 하고 컨퍼런스도 개최하는 등 활동적인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팀원들은 단지 포트폴리오 작성 목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롭게 '듀티풀'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각 팀원에게 전화해서 그들의 기대와 바람을 들어보려 노력합니다. 디자이너분은 제가 디자인에 대해 충분한 피드백을 해달라 요청하셨고, 백엔드 개발자분은 자기 자신이 개발하는 기능의 목적을 확실히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원활한 소통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그 소통으로 인해 서로가 원하는 바와 기대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art. 2 | 창업을 위해 달려온 길
Q: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셨나요?
A: 중학교 3학년부터 혼자서 ‘턴어라운드’ 게임을 제작해서 1,000회의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참여하게 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본격적으로 저의 창업 열정을 불태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독서 교육 플랫폼인 '레썸'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하였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부터 2학년 여름방학까지 학생들의 커뮤니티 '소마인'의 기획과 구현에 몰입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 메이트'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간호사들의 근무 표 제작 프로그램인 '듀티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듀티풀은 작년 겨울방학 때 청소년 실전 창업 챌린지에서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얻었습니다.
Q: '듀티풀'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듀티풀은 간호사 근무표 생성 서비스 입니다. 보통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서는 병동을 24시간 운영해야 하므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수간호사는 매달 평간호사들에게 요구사항을 받고 근무표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근무표를 제작할 때 평간호사의 요구사항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NOE, NOD 등등의 회피 근무 패턴 제한, 퐁당퐁당 근무 제한, 밤 근무 연속 N회 이상 금지 같은 많은 조건이 있고 수간호사는 이 모든 조건에 맞추어서 근무표를 제작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자동 근무표 제작 서비스 듀티풀로 이러한 수간호사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 좋은 근무표로 간호사들에게 더 좋은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프로덕트입니다.